안녕하세요
성민경 이름박사님 !!

저는 현재 국가고시를 준비하고 있는 대학생입니다. 한 삼사년쯤 전부터 이름을 바꾸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때까지는 크게 와닿지는 않아서 실행에 옮기지는 않았지만, 지금은 개명에대한 마음이 정말 큽니다. ㅇㅇ로 살아오면서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좋은 부모님 밑에서 다복하게 자랐습니다. 성적도 좋고 대인관계도 중심역할을 할만큼 정말 좋았구요.

그런데 스무살이 넘어가면서 제 자신이 힘들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누구나 힘들고 아플 이십대이지만 무언가 답답함이 항상 저를 짓누르는 느낌이었고 해방되고싶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원인은 모르지만요. 또 예전에 이름풀이를 하시는 분께서 말씀하시길, ㅇㅇ라는 이름은 독신주의에다가 늦게 결혼해도 이별 사별 이혼하고 인덕이 부족하다고 말씀하셨던 탓도 있습니다.

앞으로 살아도 오십년은 더 살아야 할텐데 일과 가정에 대한 욕심이 많아서 일도 가정도 모두 화목하게 꾸려나가고 싶은데 이름을 바꾸어도 될지 정말 궁금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