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사님.

저는 둘째 출산을 앞두고 남편과 사별했습니다. 작년 초에는 가장 사랑하는 엄마께서 암으로 투병하시다 돌아가셨습니다. 가장으로서 어깨가 무겁습니다. 제가 바라는 것은 아버지께서 아프시지 않고 오래오래 건강하시는 것입니다. 연세가 있으셔서 건강이 제일 걱정이 됩니다.

제가 남편과 사별 후 여지껏 생활할 수 있었던 것은 부모님께서 저와 아이들을 돌봐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엄마께서 올 초 암으로 세상을 뜨셔서 너무 힘들고 걱정이 됩니다. 아버지께서 오래오래 건강하셔서 저와 아이들 곁에서 든든한 울이 되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아이들(딸 둘) 다 건강하고, 공부도 열심히 해서 공무원이나 초등학교 교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아이들 앞길이 훤히 트여서 바라는 것을 모두 이룰 수 있게 만사형통할 수 있게 해 주십시오. 박사님. 저는 공무원인데 국가직이라 2년마다 인사발령이 나면 이동을 해야합니다. 내년 4월쯤이면 인사가 있어 이동할 수도 있는데 걱정이 됩니다.

멀리 가지 않고 집 가까운 곳에서 아버지도 모시고 애들도 돌볼 수 있도록 멀리 인사발령이 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양산 국과수에서 오래 근무할 수 있으면 제일 좋겠지만 다른곳으로 발령이 나야한다면 가까운 부산(부산에 국가기록원이 있습니다)으로 났으면 좋겠습니다.

박사님!!

우리 가족 모두 건강하고, 제가 아버지 잘 모시고, 아이들의 뒷바라지를 잘 할 수 있도록 정년까지 공무원생활 무탈하게 잘 할수 있고, 우리 아이들 꼭꼭 성공할 수 있도록 우리 가족 모두에게 좋은 기운을 줄 수 있는 만사형통할 수 있는 좋은 이름 꼭꼭 부탁드리겠습니다. 중성적인 이름, 여자다운 이름 다 괜찮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