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내도 5년 전 쯤 박사님께 이름감정을 받고 박사님께 이름을 받아 개명을 하였는데요, 도움주시면 저도 신중히 판단하여 개명에 도움이 될것같습니다.
부탁드릴께요...

오랜고민끝에 개명을 결심하고 저의 이름감정을 받아보려합니다. 저는 올해 29살 기혼남성입니다. 저희 어머님은 미혼모로 저를 낳으셨고 제 친아버지는 얼굴만 아는정도로 왕래가 없이 자랐습니다. 어머니가 다른 여동생이 호적상에 올라있으며 성장과정 또한 외롭게 쓸쓸하게 보냈습니다. 쓸쓸한 성장기를 보낸탓에 저는 21살이라는 어린나이에 꿈꾸던 가정을 일찍 이뤘고 아직 자녀는 없으며 아내와 큰 불화없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어린 나이부터 사회생활을 시작해 고생도 많이 했고 직업도 여러번 바뀌었는데 아직까지도 자리잡기가 너무 힘드네요...기반을 다지면 아이를 가져야지 싶은마음에 2세계획도 점점 미뤄오던게 8년이나 되었네요...어렸을적부터 제 이름에 애착이랄까... 누가 제 이름을 불러도 기분좋게 불리는 이름이 아니라는걸 느끼며 살아왔습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는 더 많이 느꼈습니다.부르기도 어렵고 누가 제 이름을 묻는 질문에는 망설이기 일수였습니다. 회사에서나 낯선곳에서 제 이름으로 불리는게 아직까지도 너무 낯설고 어색합니다. 쉬지 않고 일을하는데도 재산은 모아지면 흩어지기 일수였고, 점점 나아지는면이 없이 자꾸 안좋아지는 것에 너무 괴롭기도 했지만 사랑하는 아내를 생각하며 다시 성실히 일을하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내가 이름은 많이 불려야 좋은거라면서 제 이름을 자주 불러주는편인데 기분이 좋기는커녕 불쾌감이 들 정도이니... 이토록 자기이름에 낯설수가 있는지...
그래서 개명을 고민하게 되었던게 5년정도 지난것 같네요...제 이름이 저에게 잘 맞는 이름인지 어떤지 너무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