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랑 같이 2시40분~3시쯤에 상담받은 사람입니다.

사실 제가 인복이 정말 없다고 생각해서 항상 이름을 바꾸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마침 박사님과 상담하면서 이번에 정말 좋은이름으로 바꿔 새인생을 살고 싶습니다.

저는 중학교때부터 왠지 신기하게도 입학을 하자마자 친구들에게 왕따를 당했고, 고등학교 1학년때는 이번엔 담임선생님을 잘못 만나 반에서 겉돌았고 그때도 전 혼자였습니다.

혼자가 된 상황을 너무 버틸 수가 없어서 차라리 내가 배우고 싶은 학교로 전학을 가자라는 생각에 1년을 유급하고 서울로 전학갔지만....

박사님 말씀처럼 저는 공부운이 없어서 그런지 영상을 가르치는 특성화고등학교라서 갔는데 정작 아무것도 저에게 가르쳐주지 않았습니다. 심지어는 그 학교는 학생들을 이용해서 지원금만 타서 빼먹는 속물같은 학교였습니다.

학교 친구였던 여자애가 저를 나쁜애로 몰아 저의 친구들을 빼앗아 저는 혼자가 되었습니다. 근데 저는 더 억울한 것이 그 여자애는 왕따를 당해 혼자여서 제가 친구들에게 소개시켜 준 아이란 겁니다. 어떻게 은혜를 원수를 갚나요? 아직도 생각만 해도 속이 쓰립니다.

심지어 고등학교3학년때는 자기반 학생들에게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생활기록부를 이상하게 쓰고 벌점은 막 줘서 반아이들을 자치법정에 보내는 싸이코 담임을 만났습니다. 물론 저는 그때의 피해자였고요.

저는 서울에 있는 대학교에 붙어 학교를 다니게 되었습니다. 제발 이제는 대학생활만이라도 편하게 하고 싶습니다.

저는 정말 이번만큼은 인간관계에서 상처받지 않고 살고 싶습니다.
박사님 꼭 좋은 이름으로 지어주셔서 저에게 웃음만 가득한 삶이 만들어주세요. 진심을 다해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그밖에....
저는 예시로 영자,미선,순자 등과 같은 시골처녀같은 이름보다는 좀더 생활하면서 쓰기 편한 예쁜 이름이였으면 합니다. 그리고 해외쪽으로 유학이나 취업을 생각 중이라서 그런 쪽으로 이름 운이 좋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저의 오빠는 이번에 대학편입을 준비합니다. 근데 자신감이 없어서 원서를 3개밖에 쓰지 못했습니다. 이름 때문인지 모르겠는데 남자치곤 너무 도전정신은 없는데...왜 그런지 모르겠어요.

심지어 사람만나는 것도 꺼리고 화는 많아서 항상 쉽게 화를 냅니다.
어쨌든 저의 오빠도 하는 일마다 쭉쭉 잘 풀리는 이름이였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