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민경
이름박사님.

제 이름풀이를 해주셨던 내용처럼 지금껏 30여년을 그렇게 살아왔습니다. 뭔가 제가 딱히 잘못하지 않아도 일이 어그러지고, 뭔가 일이 성사되려 하다가도 중도에 억울하게 끝나버리고, 폐를 끼친적도.. 사람들 구설수에 오를정도로 이기적이고 악하게 생각하고 실천한적도 없는데 미움받고.. 열심히 산다고 이악물고 꽃다운 나이 다 버렸는데 일도 돈도 사랑하는 사람도 없고.. 가족관계에 호전도 없고..정말 여러 방면으로 괴롭고 힘듭니다. 고등학교 때 자살시도를 했다가 실패 후 요즘.. 나머지 인생도 이렇게 살아야 한다면 차라리 끝내버리자는 생각까지 듭니다.

개명 후 좋은 일들이 생겨 올려진 글들을 봤습니다. 정말 부럽더라구요..저 역시 박사님께 개명 후 기쁜 일들로 가득하여 그 분들처럼 밝게 웃으며 글 쓰고 싶습니다. 이미 여러 작명소에 의뢰하여 실패를 경험하였습니다. 돈 문제가 아니라, 나머지 인생변화에 직접적인 연관이 된다 생각하기에, 그 동안 돈과 시간 버리며 작명한 이름 다 버리고, 마지막으로 박사님께 기대를 걸고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