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사님~

어제 부산에서 엄마랑 같이 상담 받고 다녀간 손OO입니다.
바쁘실텐데 너무 친절하게 상담해 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엄마랑 저랑 비슷한 부분이 많아서 그냥 같이 적었어요. 양해 부탁드립니다.

남들은 건강하게 잘 크는데 저는 항상 크고 작은 병들로 자주 아팠습니다.
중학교에 입학하고 얼마뒤 갑자기 찾아온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연골이 없어서.. 평지도 잘 못 걸을 정도로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었고,,성인이 되어서는 예기치 못한일 로 알지도 못하는 사람에게 스토킹을 당하면서 정신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했었습니다.

어릴때부터 지금까지 가족, 친척, 친구, 사회사람들 등등 만나는 사람들에게 상처받고 배신 당하고 사기 당하고...처음에는 잘 지내다가도 결국엔 끝이 안좋게 헤어지게되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도 인연이 오래가질 못하고.. 뜻하지 않게 휘말려서 구설수에 오르내리고..주변에 좋은사람은 하나도 없고 전부 다 저를 힘들게 하는 사람들 밖에 없었습니다. 좋은일에는 연락한번 없다가 안좋은 일만 생기면 부랴부랴 연락 오는 정말 도움되는 사람 하나 없는 말 그대로 인복 없는 사람 이였습니다.

저희 가족간에도 평소에는 잘 지내다가도 정말 마음은 안그런데 같이 지내다보면 성격이 너무 안 맞아서 자주 싸우고, 불화가 생기고... 싫어하게 되고..미운마음이 들고 가까운듯 하면서도 거리감이 느껴지고 답답하기도 하고 그럴때마다 저도 모르게 가족이 많은것도 아니고 부모님이랑 저 남동생 이렇게 4명인데.. 이렇게까지 안 맞을 수 있나 싶을 정도로 서로에게 상처만 주며 지냈습니다. 진짜 집에서나 밖에서나 제가 가는곳 마다 일복이 많아서 허드렛일, 잡일 들을 많이 하게 돼서 너무 싫었습니다.

사업이나 중요한 일들을 앞두고 항상 일이 틀어지거나 잘 안되고...돈 좀 모아 보려고 하면 아프거나 생각지도 못한 일이 생겨서 다 빠져 나가고.. 아무리 열심히 벌어도 빛에 쫒기며 살고...작년에는 승진과 큰 투자를 앞두고 있었는데 잘 되다가 일이 다 틀어져서 날려 버리고,,,그후에 퇴사하고 취직을 준비했지만 서류를 넣어도 다 떨어지고..... 1년째 쉬고 있는 중입니다.

지금까지 살아온 날보다 앞으로 살아갈 날들이 더 많기에.. 항상 밝게 누구에게나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다가 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제 사주에는 남자가 없다고 했는데.. 정말 좋은사람 만나서 결혼도 하고 아기도 낳고 즐겁게 행복하게 살아가고 싶습니다. 항상 제 자신의 어리석음에 괴로워하며 살았는데 이제부터는 지혜롭게, 현명하게 살아가고 싶습니다. 타인에 대한 이해와 배려가 섬세하고 부드러운 사람으로 자신을 낮출 줄 아는 겸손하고 예의바른 사람으로 아주 작은 일이라도 은혜를 기억하고 반드시 보은해가는 사람으로 살아가고 싶습니다.

제가 구상하고 있는 사업이 있는데..사업의 최종목표가 재단설립입니다. 지금은 돈이 없지만..상황이 허락 한다면 앞으로 제가 가진것을 아주 작은것이라도 다른사람들 에게 베풀며 살아갈 수 있는 삶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성실하게 열심히 살아가시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희망을 드릴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저도 엄마도 지금까지 몸도 마음도 너무 지치고 힘들게 살아왔는데....앞으로는 돈 으로 사람 으로 고생하지 않고 몸과 마음이 편안하고 건강했으면 좋겠습니다. 저희가족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함께 웃는날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