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님~

죄송하지만 바쁘실 줄 알면서 문자 남겨보네요..

한참 작명 중이실텐데요. ..^^;

애들 이름까지 같이 요청드리다보니 제 이름에 부탁드리고 싶은게 있었는데
말씀을 다 드리지 못했던 부분이 있어 지금이라도 남겨드려도 봅니다..^^;

저는 한부모가정이지만 애들을 번듯이 잘 키우려고 정말 열심히 살았습니다

잠자는 시간을 아끼고, 밥먹는 시간을 아껴가며 체력의 한계치까지 열심히 살았지만,
결과가 정비례는 아니었습니다

운도 정말 따르지 않았구요..

열심히 일해서 재테크를 하는 과정에서도 사기까지는 아니어도..
사람을 너무 잘 믿어 늘 바보 같은 일만 벌어졌습니다..

그래도 인테리어디자인 일이 저랑 잘 맞아 열심히 산 만큼의 결과를 다 얻은건 아니지만
아이들 공부시키며 사는 정도 이지요

근데 이 일에서도 대략 3~4년 전부터는 너무 어려워졌어요..

그래서 중년이 된 지금은 이것저것 많이 불안해집니다

저는 혼자이지만, 아이들도 잘 키우고 싶고 전문직에 자리도 잘 잡고,
재정의 부분도 잘 이루고 싶습니다

물론 고생하며 열심히 살다가 살만하면 병을 얻어 죽는
그런 슬픈 일은 절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누구나 다 건강하고 행복한 인생을 꿈 꾸겠지요^^;

알아서 잘 맞춰 작명해주실텐데 이런 글을 드려 죄송합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제 이름을 바꾸겠다고 마음 먹다보니
미리 말씀 드리지 못한게 마음에 걸려 지금이라도 글 보내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