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원래 이름은 예쁘지도 않고 모두 불용한 자여서 십 년 전 멋모르고 한글 이름으로 개명했는데요. 개명 후 몸과 마음이 아프고 좋지 않은 일들만 일어나서 알아보니 원래 이름과 현재 이름 모두 오행이 상극이고, 사주와도 맞지 않습니다. 때문에 재게 명을 생각했지만 두 번은 유난인 것 같아 이름 탓을 하지 않기로 했는데... 결국 얼마 전 처음으로 입원도 해보고, 당장 수술하자는 말에 놀라 의사한테 쓴소리 들어가며 (다른 데서 수술하면 난도질당한다는 등) 다른 의사에게 가서 이상이 없는데 왜 수술을 하느냐 그냥 가시면 된다는 말을 듣고 기분이 좋으면서도 그동안의 불안과 또 불안으로 병든 마음에 눈물이 나... 새 이름으로 새롭게 태어난 것처럼 살자는 결심과 함께 병원 문을 열고 나왔습니다. 성명권은 곧 행복추구권인데 왜 망설였었는지 모르겠습니다. 행복을 되찾고 싶네요. 사연이 너무 길었죠? 재게 명을 앞두고 선생님이 신뢰되어 왔습니다. 풀이 받을 이름은 제가 전부터 이것저것 따져가며 작명한 것으로 건강하고, 행복하고, 예술 계통에 좋을 이름인지 궁금합니다.

매일 뜻깊은 선행 고맙습니다 성민경 선생님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